이영주(성균관대 사회과학대 연구교수) 박근혜 비밀정부 게이트 대부분의 사람들과 언론은 모든 권력자의 뒤에 비선실세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 권력자의 뒤에만 비선실세들이 있겠는가. 모든 조직의 수장 뒤에는 선출되지 않고, 드러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그 조직을 좌우하는 비선실세들이 있다. 크고 작은 거의 모든 조직들은 공선(公線)이 모르는 수장(두목)의 비선들에 의해 운명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선은 항상 누군가에 의해 폭로되거나 적발된다. 권력을 놓고 경쟁하는 다른 집단에 의해서든, 비선의 위험성을 감지하는 공선에 의해서든 비선실세들은 결국 드러나고 그들이 행한 온갖 비리와 패악들이 고발당한다. 영애의 시절부터 의심받던 박근혜를 움직이는 혹은 박근혜가 움직이는 숨은 세력들의 정체가 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