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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시사토크쇼의 출연자들을 그냥 두고 보지 말자

이영주(성균관대 사회과학대 연구교수) 종편의 시사토크쇼는 정치를 철저히 싸움판의 볼거리로 만들고 이를 시청자에게 판매하는 전형적인 비즈니스 상품이다. 시사토크쇼는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스튜디오, 진행자, 고정 출연자와 재빨리 섭외된 ‘종편 스타일’ 출연자, 그리고 이들 간에 오고 갈 이슈라는 기본 요소들만 갖추어 놓으면 오랜 기획과 준비, 리허설과 사전 평가 작업 없이 곧바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재빨리 만들어지고 쏟아지는 말 속에서 정치는 하나의 게임물이 되고 시청자들은 게임화된 정치를 소비하는데 익숙해진다. 종편 채널들은 정치인이나 정당, 서로 대비되는 집단들 간의 갈등과 대립 상황을 파고 들어 마치 경기 중계를 하듯 중계자나 해설자들을 배치한다. 선명하게 구분된 진영과 세력, 명확하게 설정..

Critique 2016.07.06

철도에 새로운 경제와 문화의 희망을

이영주(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 팔려나갈 철도의 운명 철도 민영화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들어 서울역과 용산에서 출발하는 KTX 수도권 노선 외에 수서에서 평택까지 연결된 후 다시 지금의 KTX 노선과 합류되는 ‘수서발 KTX’를 운영하는 법인을 허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철도산업 발전 방안’을 내놓았다. 코레일을 여러 개의 자회사로 분리하고 적자 노선에 새로운 사업자의 진입을 허용하며, 철도물류나 철도차량관리, 철도시설유지보수 부문을 자회사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에 포함된다. 그러나 서울시, 정치권, 철도노조, 시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결국 철도 노조는 파업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8000명에 가까운 철도 노동자를 직위 해제했고, 경찰은 2013년..

Critique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