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경기도의원/전환과 미래 연구소장) 산업화 이후 가장 경악스러웠던 시골 풍경의 하나는 이웃하는 것들과 급진적인 단절을 선보이며 들어선 고층 아파트였다. 논과 밭, 산과 들, 이웃하는 가옥들을 무시한 채 자신만이 홀로 솟아오르는 한 두 동의 아파트 단지 모습은 참으로 기괴해 보였다. 시골의 대지는 점점 아파트나 다가구 주택들로 채워지고 서로 어색한 풍경이 자리잡았다. 시골 사람들은 아파트나 다가구 주택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구옥을 떠나 신식 주택으로 이사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약 40-50여 년이 흐른 지금 시골이나 외변지역을 들썩이게 하는 전원주택이라는 또 다른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바람은 잠시 불었다 그칠 것 같지 않다. 전원주택 건축업계, 지역의 부동산 개발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