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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시사토크쇼의 출연자들을 그냥 두고 보지 말자

이영주(성균관대 사회과학대 연구교수) 종편의 시사토크쇼는 정치를 철저히 싸움판의 볼거리로 만들고 이를 시청자에게 판매하는 전형적인 비즈니스 상품이다. 시사토크쇼는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스튜디오, 진행자, 고정 출연자와 재빨리 섭외된 ‘종편 스타일’ 출연자, 그리고 이들 간에 오고 갈 이슈라는 기본 요소들만 갖추어 놓으면 오랜 기획과 준비, 리허설과 사전 평가 작업 없이 곧바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재빨리 만들어지고 쏟아지는 말 속에서 정치는 하나의 게임물이 되고 시청자들은 게임화된 정치를 소비하는데 익숙해진다. 종편 채널들은 정치인이나 정당, 서로 대비되는 집단들 간의 갈등과 대립 상황을 파고 들어 마치 경기 중계를 하듯 중계자나 해설자들을 배치한다. 선명하게 구분된 진영과 세력, 명확하게 설정..

Critique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