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
광고물이 사라지게 하는 공간의 여백
NPS
2013. 6. 17. 14:01
중앙선 상봉역. 다른 어떤 지하철역보다 화려한 광고물들이 벽과 기둥을 남김없이 차지하고 있다.
상봉역은 가장 공격적인 공간 판매자가 아닐까. 기업과 상품을 위해 자신의 공간을 여백없이 넘겨주고 싶은 광고 미디어로서의 지하철역 안을 오늘도 걷는다.
나의 몸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 정확히 보여준다. 그야말로 모델이다. 우리가 쫓아가야 할 지표이다.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중요한 사실은 이들 모두가 우리에게 여백의 미학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